미래 신성장‧공정성‧전문성 강화…조달청 조직 전면 개편

2023-06-28     김성열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조달청은 지난 27일부로 신성장 지원, 공정한 조달시장 확립, 조달업무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연간 19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미래기술, 융복합 신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 정부 국정 목표인 신성장 추진을 지원하고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시장 중심의 역동적 경제를 구현하다는 방침이다.

개편된 조직으로는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혁신조달기획관을 신성장조달기획관으로 정규 직제화하게 된다. 혁신조달운영과는 신성장판로지원과로 재편돼 시범구매 등을 통한 판로지원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하며 다양한 실증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기존 조달관리국은 공정조달국으로 재탄생해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 및 위반행위를 능동적으로 관리‧감독한다. 공정조달 조성 목표 실현을 지원하는 공정조달총괄과(기존 공정조달관리과)는 계약조건 위반 등 조달업체의 불공정 행위 감독부터 수요기관의 부당 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까지 조달시장 전반의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환경 구축에 나선다.

또 신설된 공정평가관리팀은 연간 8,000여건 규모 평가‧심사에 참여하는 평가위원의 운영, 관리 및 공정성 확보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며 평가위원 불공정평가 사후검증, 평가옴부즈만 운영, 평가기법 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기존 예산사업관리과를 공사원가기준과로 변경하고 시설사업국 내 기능 및 인력 재배치를 통해 공사원가 관리 총괄기능을 강화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정부정책 추진에 기여하는 전략적 조달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쇄신으로 국민과 기업에게 신뢰받는 전문조달기관으로서 시장 중심의 역동적 경제 구현에 도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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