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4,000명 올라가도 끄떡없다" '출렁다리'
Q. 출렁다리, 누가 설계하나
A. 일반적으로 엔지니어링사의 조경부 또는 조경레저부에서 수주한다. 디테일한 설계는 구조부에서 한다.
Q. 국내 출렁다리 갯수는
A. 2020년 6월 기준 전국의 출렁다리는 171개로 추산된다. 지역별로는 ▲경북 34개 ▲경남 30개 ▲전남 19개 ▲충북 16개 ▲강원 14개 ▲경기 12개 등 순으로 많다. 광역시 가운데서는 부산시가 13개로 가장 많은 출렁다리를 가지고 있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200m)와 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402m) 등이 대표적이다.
Q.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는
A. 2017년 준공된 좌구산 명상 구름다리다. 이 다리는 길이 230m, 폭 2m의 현수교타입으로 주경간장은 130m, 주탑의 높이는 22.5m다. 최장 출렁다리 타이틀은 경기도 여주 신륵사에서 남한강을 횡단하는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바뀔 예정이다. 경호엔지니어링이 설계한 이 다리는 길이 515m의 현수교로 주경간장 305m, 폭 2.5m로 건설된다.
Q. 출렁다리는 정말 안전한가
A. 일반적으로 ㎡당 35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는게 출렁다리다. 내진설계도 1등급을 적용한다. 지진발생확률은 1,000년 빈도로 설계를 한다. 풍동실험도 하는데 평균 30m/sec를 견딜 수 있게 설계된다. 2003년도 한반도에 상륙한 초대형 태풍 매미가 60m/sec인데 절반에 해당하는 강풍도 견딜 수 있는 셈이다. 보통 200m가 넘어가면 내진설계와 풍동실험 모두 하게 돼 있다.
Q. 유지관리는 어떻게
A. 2020년부터 행안부가 출렁다리 안전점검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서 3종 시설물로 등록됐다. 이전에는 사실상 별도로 분류를 하지 않았다. 국토부도 2021년에 출렁다리 설계 가이드라인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