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안바다에 축구장 73개 규모 인공어초 설치나선다
2023-08-14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인천시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집행한다.
14일 인천시는 지역 연안에 대한 인공어초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청-소청, 덕적, 자월 연안 해역 52만㎡ 지역에 인공어초 648개를 설치하는 것이다.
인공어초는 콘크리트 또는 강재를 바닷속에 설치하는 것으로 해조류가 부착하게 돼 어류, 패류 등이 서식하는 구조물이 된다.
인천시는 인공어초 사업을 발판으로 해양환경영향조사를 진행해 인공어초 시설사업이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 수산자원조성 효과 등을 정밀하게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8월부터는 옹진군 대청-소청 해역 16ha에 대형 어초 설치를 시작으로 9월부터 10월에는 덕적-자월 해역 36ha에 사각형어초 300개, 터널형어초 140개, 신요철형어초 206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오국현 인천시 수산과장은 "인공어초 시설사업은 해양 생물에게 양질의 보금자리를 제공해 수산자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해역에 적합한 인공어초를 설치해 풍요로운 수산자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