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에서 민간발전 발판을 놨다
1.2GW급 응이손 프로젝트 수주
EPC는 두중이 실시
2013-03-22 이명주 기자
한국전력이 베트남 민간전력시장에 진출한다.
21일 한국전력은 베트남 산업부가 발주한 1.2GW급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건설 및 운영사업의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180㎞ 떨어진 응이손 산업단지에 1.2GW급 석탄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향후 베트남 민자발전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국제입찰에서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절반씩 지분 투자를 하며 발전소의 운전ㆍ보수(O&M) 및 연료공급까지 담당하게 된다.
현재 알려진바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약 23억달러이며 한국수출입은행, 일본국제협력은행 등이 PF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은 내년 8월까지 사업계약 및 재원조달을 마무리한 후 2018년 8월까지 준공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두산중공업이 EPC업체로 함게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EPC 업체들에게 향후 PMC 및 개발 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