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플랜트 수주, 8년만에 300억달러 복귀
2024-01-09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해외플랜트 수출 실적이 다시 회복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산업부는 작년 플랜트 수주액이 총 30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5%가 증가한 것으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300억달러 이상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산업부는 이번 성과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석유화학 및 가스플랜트 등의 실적이 포함됨에 따라 전체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주금액은 전년대비 51%가 급감한 49억달러에 그쳤으나 중동의 경우 223%가 폭증한 114억달러, 미주지역의 경우 84%가 폭증한 101억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024년에도 중동 시장의 활성화가 본격화되고 탈탄소 등 신산업분야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플랜트 수주 지원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의 수출 상승 기조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