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3900억원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나선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4일 SK오션플랜트는 투자운용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대만 Fengmiao1 프로젝트 재킷 및 재킷 컴포넌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engmiao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에서 35㎞ 떨어진 연안에 위치하는 500㎿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착공을 시작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SK오션플랜트는 관련 사업을 약 3,900억원에 수주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타이완 정부가 발주를 계획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들에 대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신규 생산기지는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 해상변전소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등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모기업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개발 사업 진행과 함께 부유체 기본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