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시설 지진감시시스템 강화

2024-06-26     정원기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국토교통부가 철도시설 지진 대응체계 점검에 나선다.

26일 국토부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지진 발생에 대응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철도시설 지진 대응체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진감시시스템 등 이번 점검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과 합동을 실시하며 다음달 26일까지 진행된다. 

기상청 집계 결과 최근 들어 국내 3.0 리히터 이상의 지진 발생 횟수는 ▲2020년 5회 ▲2021년 5회 ▲2022년 8회 ▲2023년 16회 등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는 핵심설비인 지진감시시스템 진동 측정, 경보 알림 등 정상 작동여부를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현재 철도역사, 교량, 변전소 등 대규모 철도시설에 설치된 99개를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최근 대규모 지진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내진설계와 안전점검뿐만 아니라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진감시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철도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관리와 함께 지진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