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7,600억원대 용인 공업용수 기반시설 사업, 타당성조사 'Start'
2024-07-30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용인반도체 단지에 사용될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기반시설 사업이 사업 본궤도 진입을 위한 시동에 들어간다.
30일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조7,600억원을 투입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일일 80만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1단계의 경우 팔당댐을 수원으로 사용해 오는 2031년부터 일일 20만톤을 공급할 예정이며, 2035년부터는 화천댐을 수원으로 일일 60만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내년 9월까지 약 14개월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통해 취수지점 및 취수가능량 검토, 입주업종의 용수수요 분석 및 예측, 용수공급 관로 노선 선정 및 용수공급을 위한 주요 시설물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차질없이 후속 절차를 진행하여, 용수공급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