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ODA 확대…중앙아시아·아프리카 중점 공략

2024-08-28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정부가 2025년도 예산안을 공개한 가운데 20대 핵심과제로 ODA 확대를 포함시켰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ODA는 31억달러(4조원)로 31개국 가운데 14위에 그쳤다. 이 분야 1, 2, 3위는 각각 미국 660억달러(88조원), 독일(49조원), 일본(26조원)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국제 위상에 맞게 올해 6조3,000억원으로 편성했던 예산을 늘려 내년 6조7,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을 통한 개도군 현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개발협력 전문가도 양성한다. 청년교류 활성화를 위해 해외봉사단의 규모를 5,000명→6,000명으로 늘리고 외국인 장학생도 7,000명까지 확대한다.

이밖에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지역별 맞춤 ODA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중앙사이아의 경우 병원, 에너지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아프리카에는 쌀 원조를 10만톤→15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