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턴키 사업 적정 공사비 확보 위해 新지수조정률 도입

2024-09-06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6일 국가철도공단은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 일명 턴키 사업에 대한 발주 전 물가변동 산정방식을 개선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책은 공공건설사업 기술형입찰의 유찰로 인해 사업 지연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새롭게 적용되는 것이다.

기존 방식인 발주 전 물가변동은 총산출 외에 부대비용, 재고 등 포괄적 지수인 GDP디플레이터 또는 재료비-노무비 등이 낮게 반영됨에 따라 실제 물가변동액의 현실적 반영이 어렵다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국가철도공단은 현실적인 물가변동 상승분 체감이 가능하도록 사업 비목별 변동률을 조사하여 산정하는 지수조정률을 도입해 사업단가의 현실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에 최초 적용되며, 이를 통해 413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발주한다는 복안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의 발주 전 물가변동 산정방식 개선을 통해 철도건설의 적기 이행과 건설업계와의 상생을 통해 신뢰받는 철도로 국민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