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미국 전력망 사업 케이블 공급 성공
2024-09-20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0일 대한전선은 미국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사로부터 320㎸ 전압형 HVDC 및 500㎸ HVAC 프로젝트에 대한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와 산호세 지역 등에 대한 전력망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전선은 총 900억원에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대한전선이 케이블을 공급하게 된 미국 HVDC(초고압직류송전)은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송전의 핵심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 중 HVDC 케이블의 경우 시스템 개발에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향후 국내외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사업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HVDC와 500㎸ HVAC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초고압 전력망은 고도의 전문화된 시공 능력까지 요구되는 인프라 프로젝트로, 수행 실적이 수주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고부가가치 시장이자 미래 전력망으로 평가받는 분야에서 실적을 쌓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커가는 북미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