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기술연구원, 트램-보행자 충돌안전도 평가 기술 개발
2024-10-31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31일 철도기술연구원은 트램-보행자 충돌안전도 평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이번 기술은 트램과 보행자 간 충돌 시 보행자 부상을 줄이기 위한 상해 정도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핵심 기술로 충돌해석 기술과 전면 유리창 및 외장재 충돌성능 평가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트램의 경우 보행자와 충돌했을 때 사망 위험은 자동차와 비교해 최고 1.5배에서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부산 오륙도와 위례에 제작 중이며, 대전과 제주 등 여러 지자체에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트램과 보행자 간 사고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어 왔다.
김진성 연구과제 책임연구원은 "인체 상해치를 기반으로 한 충돌안전 기술을 우리나라 철도 분야에 선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며 "각 지자체에서 도입 추진 중인 트램 설계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