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디지털 측량에 대한 표준화 기준 설립
2024-11-14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시공분야 디지털 측량에 대한 표준 지침이 마련된다.
14일 국토지리정보원은 건설공사 측량, 공통공사 측량의 표준적인 시공 방법을 담은 건설공사 측량 표준시방서 제정안을 마련해 고시한다고 전했다.
새롭게 제정된 제정안에는 스마트건설 측량장비 적용, 3차원 디지털 지형데이터 구축, 센서기반 자동화 건설기계 적용 시 단계별 준수사항 등이 담겼다.
그동안 건설측량 분야의 경우 설계 및 시공에 표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국가건설기준이 없어 실무 적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 시공분야 디지털 측량 기술을 재정함에 따라 작년에 재정된 설계분야 디지털 측량 기술과 더불어 측량분야 품질 확보는 물론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재정안을 발판으로 내년부터 건설 현장에 적용되는 도로 및 철도, 단지조성 등 시설물 별 측량 시공기준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체계적이고 정확한 측량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건설의 품질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며 "이번 측량 건설기준 마련이 측량 및 공간정보 산업의 발전에서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