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원대 중봉민자터널 사업, 사업 시기가 관건
2025-02-12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인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민자도로 건설을 두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인천시는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건설이 추진 되는 중봉터널은 인천 북부권 개발을 위한 것으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길이 4.57㎞,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가 세워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DL이앤씨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사업을 제안해 추진 중에 있으며, 총사업 규모는 3,551억원, 오는 2027년 사업을 시작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인천시는 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수도권 제 2순환선, 봉수대로, 서곶로와 함께 인천 북부를 잇는 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에 대해 관련 지역주민들과 지자체-사업자간 사업추진 속도에 대한 온도차가 발생하고 있다.
검단지역 확대로인해 만성 교통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재정사업의 전환해 인천시가 발표한 2027년 이전 착공을 주장하고 있으나 인천시 및 민자사업자들의 경우 재정 및 수익성 문제 등으로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제 3자공고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관련 사업비 충당 여부가 사업의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