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해외 수력발전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UN등록
K-water는 지난 26일 파키스탄 Patrind 수력발전사업을 청정개발체제(CDM)사업1으로 UN기후변화협약에 등록함으로써 연간 약 27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의 극심한 전력난 해소를 위해, K-water와 대우건설이 동반 진출한 민관 공동개발 해외 투자사업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이 차입금을 지원하고, 글로벌인프라펀드가 투자에 참여하는 등 국내기업 및 자본이 사업을 주도한다.
K-water는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120km 지점의 인더스강 지류에 150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2047년 3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수력발전소는 약 58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연간 633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며, 매년 27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30년산 소나무 8천4백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K-water 관계자는 "K-water는 2006년 시화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번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까지 13건의 CDM사업을 UNFCCC에 등록함으로써 국내 최대 CDM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연간 1,463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여 총 80만톤/년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1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이란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나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실적을 UNFCCC로부터 인정받아 선진 산업국인 의무감축국에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와 파키스탄은 비의무 감축국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