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국토부, 현대컨소시엄에 기본설계 보완 요구
2025-04-29 정원기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 = 부산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에 제동이 걸렸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도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수의계약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제출된 기본설계를 살펴보면 공사기간과 관련한 내용이 입찰공고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공고에서 공사기간을 84개월 제시했지만 현대건설은 이를 준수하지 않고 108개월로 제출했다.
국토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현대건설에게 기본설계를 보완할 것과 공사기간을 다르게 제시한 구체적 사유 및 설명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입찰공고문 내용에 부합하지 않은 결과 제출 시 일괄입찰 등의 공사입찰특별유의서 제23조 및 입찰안내서 1-2 마 제3항에 따라 보완요구가 가능하다.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부·공단 합동TF가 구성됐다. 또 분야별 관계 전문가를 포함한 자문회의를 구성·운영하여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