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엔지니어링, 폴란드 철도 등 3건 수주…유럽공략 박차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도화엔지니어링은 폴란드에서 철도사업을 포함한 3건의 수주를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도화에 따르면 폴란드 현지 자회사인 도화 폴스카와 컨소시엄으로 PKP PLK(폴란드 철도공사)가 발주한 PKP8 Line 69&72 레요비에츠-자모시츠 구간, PKP25-2 자노비체 견인변전소 및 사바 급전구분소, PKP25-3 마르쇼비체 견인변전소 및 수루브키 급전구분소 설계 및 설계감리 3건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철도사업은 기존 노선 개량사업으로 노선 연장은 67.2km다. 주요 노선과 연결 및 우회선을 포함하는 구간으로 컨셉 및 상세설계와 입찰문서 작성, 시공 중 설계감리까지 약 53개월간 진행된다. 계약금액은 100억원이다. 

PKP25-2와 PKP25-3 사업은 모두 견인변전소와 급전구분소 설계 및 설계감리로 견인변전소 1개, 급전구분소 1개를 각각 설치하고 110kV AC의 지역 전력망을 3kV DC의 견인전력으로 변환하는 프로젝트다. 두 건 모두 62개월간 진행되며 31억원에 수주했다. 

정수동 철도부 사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발주되는 사업에도 참여할 것"이라면서 "12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사업에 한발 더 다가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화는 2023년 폴란드 신공항사(STH)에서 발주한 카토비체-국경-오스트라바 구간 설계사업(PR7)을 수주한 바 있다. PKP PLK에서 발주한 총 연장 150km의 대형사업인 PKP4 제슈프-메디카 철도 설계·감리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