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고속철도 입찰 1달 연기

176억달러 추정규모 프로젝트 입찰기한 3번째 미뤄져
업체 참여 확대 위한 발주처 포석인듯

2013-05-15     이명주 기자

대규모 프로젝트로 꼽히는 브라질 상파울로 고속철도 프로젝트가 다시 미뤄졌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의 Rio와 São Paulo, Campinas를 연결하는 대규모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일정이 1달가량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Rio와 São Paulo, Campinas를 연결하는 대규모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공사규모만 약 17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관련 철도는 물론 터널 및 교량, 역사 등에 대한 건설까지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입찰마감일은 기존 5월 14일에서 6월 4일로 약 1달정도 미루어졌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일정은 기존 4월 23일을 포함 총 3번이 변경되게 됐다.

발주처인 EPL은 이번 프로젝트 연기에 대해 업체들의 보다 폭 넓은 참여와 국내외 입찰 업체들의 기한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프로젝트 규모에 따른 업체들의 부담과 발주처의 주도권 확보 영향으로 입찰일정이 미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일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