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착공 돌입
2025-06-30 정원기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 = 동북아 물류 거점 조성에 핵심으로 꼽히는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건설 사업이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은 지난 25일부터 부산신항 송정나들목과 남해고속도로 동김해 분기점을 잇는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4,060억원 규모다. 부산 강서구 송정동 일원 송정나들목에서 경남 김해시 활천동 일원 동김해 분기점까지 총 12.8㎞, 4차로 고속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당초 2030년 준공을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다만 실시설계 과정에서 설계 변경 및 추가, 공사비 증가, 총사업비 조정 등으로 인해 공사 기간 연장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김 의원이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를 설득한 끝에 2029년 조기 개통을 하기로 했다. 화물 운송의 효율화, 물류비 절감과 근로자 출퇴근 시간 단축 등을 목적으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19년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만큼, 사업 지연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다.
김도읍 의원은 "이번 사업은 부산신항과 남해고속도를 잇고 나아가 가덕도신공항과 연계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강서구가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