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선·부양울 광역철도·구리-성남 지하도로, 예타 통과

2025-07-11     정원기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 =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등 사업 3건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11일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등 건설사업 3건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예타 기준 사업비 2조6,710억원 규모다. 김포 장기역부터 서울 청량리까지 총 49㎞ 구간을 연결하는 철도사업이다.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 구간은 신설되고 부천종합운동장역부터 청량리 노선인 28㎞ 구간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을 공유한다.

부양울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부산 노포역부터 KTX 울산역까지 총 47.6㎞ 구간에 광역철도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5,475억 원으로 지난 2023년 6월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친 뒤 이번에 예타를 통과했다.

또힌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수도권 제1순환선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퇴계원IC부터 성남시 판교JCT까지 총 31.5㎞ 구간에 왕복 4~6차로 규모의 소형차 전용 지하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약 4조6,550억원 규모다.

국토부는 타당성조사,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