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 광역철도 예타 탈락

2025-07-11     박성빈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박성빈 기자=광주-나주 광역철도가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다.

11일 광주시와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낮은 경제성 수치로 예타에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 대선 공약으 주목받았다.

사업 내용은 광주 상무역과 나주 나평읍, KTX 나주역을 잇는 26km 복선 전철 건설이다.

광주시는 예타 탈락이 국토 균형발전 정책 취지를 반영하지 못해서로 판단, 효천역 경유노선을 포함해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광역철도 운영비 분담 문제가 예타 미통과 원인이라고 파악했다. 이밖에 간선급행버스, 노면전차 등을 포함한 교통체계를 마련해 사업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사업은 1조5,192억원 규모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도 반영된 바 있다. 앞서 광주시는 효천지구를 경유하도록 노선 변경을 신청했지만 나주시의 반대, 국토부의 노선 변경 불가 방침에 따라 원안대로 예타를 신청했다.

김영선 광주시 통합공항교통국장은 “현실적 수요 반영으로 국가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