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민자 발전, 쉽지 않네...

294MW급 Baja California III 프로젝트 유찰

2013-06-13     이명주 기자

멕시코 정부가 추진 중인 민자발전 구상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전력청인 CFE가 발주한 Baja California III 프로젝트가 최종 유찰됐다고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294MW 복합화력발전소를 민자방식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CFE는 25년간 kW당 0.77페소의 기준 전력단가를 제시했었다.

현재 알려진바에 따르면 스페인의 Iberodrola사가 최저 발전단가를 제출해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막상 0.77페소/kW의 기준단가 보다 높게 입찰한 것으로 밝혀지며 유찰됐다.

이에 따라 CFE는 오는 8월 재입찰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국내업체들은 물론 다른 국가업체들 또한 입찰 재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일부에서는 멕시코 정부가 투자경기 실종에도 불구하고 낮은 발전단가만을 고집할 경우 Baja California III 프로젝트는 물론 야심차게 추진 중인 민자발전 프로젝트에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