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 고도화 전략 추진

2013-07-24     최윤석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산업고도화를 위해 엔지니어링, 임베디드SW 등 분야 연간 1500여명의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2017년까지 고급두뇌 전문기업 300개를 지정, 집중 육성키로 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급두뇌 역량 강화를 통한 산업 고도화 전략'을 발표,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

우선 인력 양성사업을 확대해 엔지니어링, 해양 플랜트, 시스템온칩(SoC, system on chip), 임베디드 SW, 엔지니어링 디자인 분야에서 연간 1500여명의 최고급 두뇌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우수 공과대학에 내년부터 '엔지니어링디자인 연구센터(EDRC) 신설과 엔지니어링 특성화 대학원'을 신규 확대하는 등 특성화 대학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SoC, 임베디드SW 분야 등에서 해외 M&A 시 투자 손실 일부를 보전하는 보험상품 도입도 검토 중이다. 하반기 1000억원 규모의 '해외 M&A 전문펀드'를 활성화해 해외 우량기업 M&A를 적극 지원하고,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공기업, 국민연금과의 협의채널도 구성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산업부는 올 하반기 런던, 프랑크푸르트, 휴스턴 등 5개 무역관을 '고급두뇌 거점 무역관'으로 지정, 관련 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급두뇌 전문기업들이 공공 R&D 참여시 가점은 물론, 공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 플랜트 설계 시 참여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며, 기획·설계역량이 취약한 업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R&D 프로그램도 신설·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