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합리적 운영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 단행

2013-09-09     최윤석 기자

9일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11일부로 환경안전센터를 신설하고 기존 4지역본부 6지사 체계를 6지역본부로 일원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안전한 정부 실현을 지원하고 고객에 대한 업무편의 제공 및 합리적 조직체계를 구성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환경안전관리 전담부서인 환경안전센터를 신설해 이사장 직속으로 편재했다. 센터는 안전정책지원 및 유해물취급시설 안전진단 업무 등을 수행한다.

또한, 기존의 석면피해구제기금 운영과 석면조사·분석업무를 통폐합해 석면관리처를 신설함으로써 석면관련 업무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 정책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기능 및 명칭이 일치하지 않은 연구개발본부는 폐지하고 매체별·기능별로 업무를 재분장함으로써 본사조직을 슬림화하는 한편, 고객만족과 윤리경영 등 지속가능 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처 내 고객지원팀을 신설했다.

지난 2010년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 통합 이후 4지역본부 6지사로 운영되던 지방조직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6개의 지사를 폐지하고, 2개의 지역본부를 신설해 6개의 지역본부 체계로 일원화된다.
   
폐지된 지사는 출장소 형태로 현장업무를 유지하되, 지역본부의 지휘·감독을 받음으로써 지방조직의 책임경영 및 지역의 광역관리를 담당할 전망이다.

한편 사업물량과 인력이 과다편중된 지역본부(수도권 41%, 영남 29%)는 통솔범위의 합리적 배분을 위해 2지역본부로 분할함으로써 향후 지속적 사업·인력증가에 대비했다.

공단 이시진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안전관리 강화 등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적극 지원하고, 고객·현장 접점중심으로 업무를 재편함으로써 환경복지 실현을 위한 최적의 효율적 조직구조를 마련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