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공사비 절감 효율적인 조류발전 지지구조 공법 개발

2013-09-10     최윤석 기자

현대건설이 공기단축과 공사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조류발전용 지지구조 개발에 성공했다.

10일 현대건설은 최근 빠른 조류의 해상 공사에 적용 가능한 '케이슨(Caisson) 장착형 조류발전 지지구조' 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공법은 육상에서 대부분의 시공이 이뤄져 공사 품질향상은 물론 해상 공사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단계적으로 거푸집을 끌어올려 콘크리트 벽면을 완성하는 슬립 폼(Slip Form)을 이용해 공사비와 공기단축에도 효과적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법 개발을 통해 조류발전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대규모 조류발전 단지 개발사업 추진도 가능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류발전사업의 경제성 확보는 물론 국내외 조류발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해상풍력, 해상풍력-조류 복합발전 등 적용분야를 확대해 해양 에너지 핵심 기술을 선점,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