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짜리 동탄 크린에너지센터, 시작부터 후끈

PQ부터 눈치 싸움 치열
컨소시엄 3파전 양상 될 듯

2013-10-04     이명주 기자

오랜만에 나온 환경플랜트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이 높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H가 발주한 화성동탄크린에너지 건설공사 프로젝트에 3개 컨소시엄이 PQ(Pre-Quilification)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H가 추진 중인 화성동탄크린에너지 건설공사 프로젝트는 화성동탄 2지구 폐기물처리시설 안에 면적1만5,135㎡, 일일 폐기물 16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센터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LH는 공사예산은 약 518억원 수준에서 설계기간 제외 약 27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본입찰에 대한 낙찰자는 오는 12월 17일 마감 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발주부진을 겪고 있는 업계 시황상 PQ 이전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현재 알려진바에 따르면 GS건설+금호산업+한라건설+건화, 태영건설+벽산건설+엠코+계룡건설+이엠+벽산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코오롱환경서비스+코비 등 3개의 컨소시엄이 PQ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때 참여 가능성이 타진됐던 두산건설의 경우 9월 27일 돌연 입찰 포기 후 일부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최종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근래 나온 것 중 최대 규모이며 올해 환경플랜트 발주가 부진했던 만큼 중견건설사들의 참여의지가 높아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500억원 수준으로 큰 규모는 아니다. 그러나 올해 발주가 뚝 끊긴 상황에서 중견건설사들은 사활을 걸고 입찰에 참여했다"며 "이에 PQ단계부터 업체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눈치 싸움이 있었던만큼 본 입찰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