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3분기에도 영업손실 릴레이
3Q 영업손실 529억원으로 확대
당기순이익은 1년 넘게 회복 기미 안보여
2013-11-15 이명주 기자
SK건설의 3분기 손실이 확대됐다.
14일 SK건설이 3분기 실적은 매출의 경우 1조8,598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각각 529억원, 76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의 경우 1.9%가 줄은 수준이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손실을 기록한 수치이다. 아울러 영업이익의 경우 연속 3분기, 당기순이익의 경우 연속 4분기 적자행진이 이어진 것이다.
전기대비로는 매출의 경우 3.6%가 감소에 그친 반면 영업손실과 당기순솔이 각각 2배 이상 증가하는 기록을 내놓기도 했다.
SK건설은 전체 매출의 53.0%를 차지하고 있는 플랜트 분야에서의 사업부진과 건축주택분야에서의 적자가 합쳐지며 영업손실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장 일부에서는 SK건설의 부진한 실적이 올해 4분기는 물론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손실의 원인이 되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프로젝트들이 75% 이상의 완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 1분기까지 프로젝트가 계약되어 있으며 이후에도 일부 손실이 전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K건설의 자구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이목 또한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