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순회 품질교육, 내년 본격 스타트
“발주자, 현장체험 통해 건설품질에 관심 갖게 해야”
건설품질교육협동조합 중심, 건설품질교육 수요 충당
내년부터 발주처 관계자, 시공사, 감리사 대상의 ‘건설현장순회 품질교육’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건설품질교육협동조합이 설립되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한국건설품질기술사회에 따르면 ‘2013년도 추계 세미나’를 열고 내년부터 건설현장순회 품질교육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품질기술사회에 따르면 건설기술관리법령에 국제기준에 따른 ISO품질보증시스템을 1997년도에 도입했고, 2005년도에는 ISO품질경영시스템을 민간공사까지 전면 적용하도록 확대했다.
반면, 하위 시행규칙에서는 70~80년대의 품질시험관리 시험총괄표 양식, 품질활동비 산출규정 등이 사실상 변화가 없는 형국이다.
김영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설정책부서 실무책임자가 해외현장체험을 하도록 유도해서라도 건설품질경영의 국제기준과 품질활동 실행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김 회장은 “지난 7월부터 건설현장 순회 품질교육 실시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고, 연말까지 발주기관 관계자, 시공사, 감리사에게 순회교육 안내를 완료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설품질기술사회는 건설품질교육 육성차원에서 과학기술인협동조합 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건설품질교육협동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다.
건설품질교육협동조합이 설립이 현실화되면, 건설품질 순회교육 실시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타 제반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품질기술사회 관계자는 “품질관리계획 등의 업무는 소규모 업체가 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용역사 쪽에서의 수요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건설품질교육협동조합 중심으로 강사진이 확충되면 수요공급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