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F, 충남에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 짓는다

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

2013-12-16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글로벌 화학기업인 BASF가 국내에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생산시설 증설에 나선다.

16일 한국BASF는 충청남도 예산에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Ultramid(Polyamid 계열)와 Ultradur(PBT계열)를 연간 3만6,000톤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거쳐 201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BASF는 이번 투자로 아시아시장에서의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하는 동시에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잇따른 외국 업체들의 국내 투자가 이어지면서 국내 플랜트EPC 및 엔지니어링사들에게도 낙수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심리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외국업체들의 경우 비개방정책을 펴고 있어 실제 국내업체들의 참여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 Polyamid 및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계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기존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강도는 수십배 이상 강하며 약 200℃ 안팎의 내열성까지 가지고 있다. 반면 플라스틱인 성질을 이용해 성형가공성이 매우 탁월하다. 이에 일부 금속부품을 대체하는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자 및 자동차 등의 산업 등에서 채택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점차 다른 산업에서의 이용범위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