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철회… 국토위, 철도산업발전소위 출범

강석호 여당간사를 위원장, 여야 4인씩 동수로 구성

2013-12-30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22일 째에 접어들었던 수서발KTX자회사 반대 철도노조 총파업이 국회 철도산업발전소위 구성을 조건으로 전격 철회됐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제321회 임시국회 제05차 전체회의를 열고 강석호 여당간사를 위원장으로 한 8인의 철도산업발전소위를 출범시켰다.

여권에서는 강 위원장을 비롯해 박상은, 안효대, 이이재 의원이 참여한다. 야권에서는 야당 간사인 민주통합당 이윤석 의원과 민홍철, 윤후덕 의원,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야 각각 4명으로 구성된 소위는 출범 다음 날인 31일 첫 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듣고 질의응답과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주승용 국토위원장은 의사일정 제1항 철도산업발전 소위원회 구성의 건을 상정하고, 소위 위원들의 이견 없이 가결했다.

주 위원장은 “여야 간의 합의에 따라 정부의 철도운영체계 개편방안, 철도산업 중장기발전방안에 대해서 국회차원에서 노사대표,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향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최선의 제도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위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며, 국토부 측에서는 여형구 2차관이 출석해 철도 경쟁체제 계획 등을 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