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글로벌 건설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박차

2014-01-23     최윤석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최윤석 기자 = 현대건설이 미래성장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현대건설은 현재 보유 중인 신기술 8건·녹색기술 3건 등 총 249건의 국내특허 외에 올해 신기술 4건과 녹색기술 2건 신규 인증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1년 중장기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연구소를 연구개발본부로 확대·개편했으며, 지난해부터 중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글로벌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통해 작년 중금속 오염토양 복원 신기술, 인텔리전트 멀티 그라우팅(IMG) 시스템, 하천 생태계 복원 신기술 등 3건의 신기술과 생활용수 절감 기술, 최적환기 제어기술 등 2건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중금속 오염토양 복원 신기술을 통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오염토양 정화 연구개발(R&D) 사업을 국내 최초로 제안,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건물의 그린스마트(Green+Smart) 기능을 통합한 그린스마트 실증연구시설을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연구개발본부 내에 건립 중에 있으며, 올해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실증연구시설은 국내 8개·해외 1개(쿠웨이트 부비안 HANT 실증연구시설)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차세대 담수화를 위한 RO플랜트 실증시설 건립 등 실증연구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신기술·신공법 개발과 글로벌 선진기관 및 발주처 등과의 국제 공동연구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로·교통 분야는 물론 고강도강재 개발·폐자재 재활용·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