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코트디부아르 EPC 사업 순항

2014-02-03     최윤석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최윤석 기자 =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기술)이 신성장 동력 확충 전략사업으로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발전플랜트 EPC 사업의 CIPREL IV Volet B EPC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지난 24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현지에서 착공식 실시로 CIPREL IV Volet B EPC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CIPREL IV Volet B EPC 사업은 코트디부아르의 열악한 전력수급 개선을 위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시(市)의 브리디 석유화학공단 내에 기존 운영중인 110MW급의 가스터빈에 열회수증기발생기(HRSG : 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2대, 스팀터빈(119MW) 1대, ACC(Air Cooled Condenser) 1대 등을 증설해 복합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으로서 오는 201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발주처인 프랑스 Bouygues 그룹 소속 CIPREL사와 EPC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동안 설계, 시공 및 주요 기자재 제작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해 왔다.

지난 24일 착공식에는 던컨(Duncan) 코트디부아르 총리를 비롯해 200여명의 정부 및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던컨 총리는 축사를 통해 한전기술이 본 사업에 참여해준 것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과 함께 성공적인 수행을 기원했다.

한편, 한전기술은 국내 전력시장의 성장한계 극복을 위한 전략적 대안으로서 해외 EPC 사업을 신성장동력 확충전략으로 설정하고 준비 해왔으며, 지난 2011년 가나 Takoradi T2 계약을 시작으로 이번 사업까지 아프리카 전력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거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CIPREL IV Volet B EPC 사업이 한국 시공업체와 함께하는 민관 동반성장의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전기술의 EPC 경쟁력을 제고하는 장기적인 사업 수행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