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컨설턴트, 153억 베트남 밤콩대교 수주
EDCF 지원사업 사상 최대 규모
다산컨설턴트가 EDCF 지원사업 사상 최대어인 밤콩대교를 수주했다.
30일 다산컨설턴트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기관인 베트남 정부기관인 Cuu Long CIPM이 발주한 ‘베트남 밤콩교량 및 연결교량 컨설팅업체 선정에 대한 평가 결과 다산컨설턴트 컨소시엄이 종합점수에서 1위 차지하며 수주했다고 밝혔다.
2위는 삼보기술단+현대엔지니어링 3위는 서영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기술력만으로 평가하는 QBS 방식이 적용됐고, 컨설팅 비용은 1,339만달러(한화 153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지원사업 사상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있다.
밤콩교량 건설사업은 메콩강에 사장교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밤콩 교량(3㎞), 카오랑 교량(2k㎞), 교량 간 연결도로 건설(15㎞) 등 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공사비는 총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중 일부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 6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및 2010년 10월 아세안+3 정상회의 당시, 이번 사업이 집중 논의됐을 만큼 베트남 내에서 최우선 추진사업으로 간주돼 왔다.
EDCF는 사장교(총연장 830m, 주간경장 450m)와 접속교량(총연장 2,140m) 등 총 3㎞에 달하는 밤콩교량 건설사업에 2억 달러(약 2,26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산컨설턴트 컨소시엄은 향후 69개월간 밤콩교량의 설계, 시공감리, 구매 및 시공입찰관리 등 컨설팅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교량이 완공되면 호치민에서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 델타 지역(Mekong Delta Region)까지 최단거리 교통망이 구축돼 화물 운송시간이 최대 3시간까지 단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