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엔, 8억달러급 알제리 가스전 개발한다

북아프리카 에너지 시장 공략 발판 마련

2014-02-17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북아프리카 알제리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7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알제리 수도 Algiers에서 Timimoun 합작법인과 Timimoun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제리 수도 Algiers로부터 800km 남서쪽 사하라 사막에 위치한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삼성엔지닝어링은 일일 501만2,082㎥의 가스를 생산하는 중앙가스처리시설인 CPF(Central Processing Facility)와 파이프라인 설비 등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에 대한 총 금액은 약 8억달러 수준이며 2017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알제리 국영석유회사이자 아프리카 최대 석유회사인 Sonatrach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은 "Timimoun 프로젝트는 인류의 역사에서 인간의 능력을 시험했던 사하라 사막에 인류 행복을 위한 가스전을 개발하는 거대한 도전이자 첫 걸음이다"며 "프로젝트 기간 동안 삼성엔지니어링 전 임직원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한계를 극복해 척박한 사막 한복판에 풍요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발주처인 Timimoun 합작법인은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회사인 Sonatrach가 51%, 프랑스 최대 정유업체 Total이 37.75%, 스페인 석유기업 CEPSA가 11.25%의 지분을 구성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