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온산 증설 PJT 탄력 받을까?

한국석유공사 온산 부지 5,190억원에 낙찰
비축기지 지화화 PJT도 속도 낼 듯

2014-02-18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S-Oil이 추진 중인 온산 PJT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S-Oil은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온산 석유비축기지 토지에 대한 낙찰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매는 한국석유공사가 공매로 내놓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300번지 91만411㎡에 대한 것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S-Oil이 단독입찰해 감정가액의 100%인 5,190억원에 낙찰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낙찰로 그동안 부지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던 S-Oil의 정유플랜트 고도화 및 아로마틱플랜트 증설 계획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Oil은 작년초 온산 지역에 2016년까지 총 8조원을 투자해 정유플랜트 고도화 및 아로마틱플랜트를 증설한다고 발표했으나 한국석유공사와 부지 매각에 대한 협상이 길어지면서 산업부가 중재에 나서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한편, 이번 매각이 구체화되면서 한국석유공사의 비축기지 지화화 프로젝트 역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토목 엔지니어링 및 EPC업체들의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