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올해 플랜트수출 등 무역보험 20조원 지원

전년 대비 30%증가… 플랜트 8조원, 중소중견기업 2조7,000억원 등
무보, 수출기업‧은행‧로펌‧회계법인 등 200여명과 광화문포럼 개최

2014-02-21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대외채무보증기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올해 플랜트수출에 8조원을 투입하는 등 전년대비 30%증가한 무역보험 20조원을 지원할 것임을 전했다.

20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해외 프로젝트금융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광화문포럼’을 개최하고 올해 플랜트‧선박 수출 및 해외투자 부문에 20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무보는 수출기업‧은행‧로펌‧회계법인‧유관기관 등 해외 프로젝트 참여 기관간의 정보 교류와 공동사업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이후 매분기마다 광화문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영학 사장 체제후 첫 포럼에서 무보는 올해 해외플랜트수출부문 8조원, 선박 수출부문 7조원, 해외투자부문 5조원 등 총 20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할 계획으로 전년 15조3,000억원 대비 약 30%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금융에 대해서는 전년의 1조6,000억원 대비 약 65% 증가한 2조7,000억원 무역보험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성이 양호한 해외프로젝트에 중소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과 자문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전담조직으로 ‘중소형 프로젝트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사업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3,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견인할 계획이다.

각 1,000억원씩 무역보험기금을 출연해 무보와 협약보증사업을 진행 중인 외환‧국민‧기업은행과 해외프로젝트부문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해외 건설․플랜트기업의 수출이행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해외공사보험지원을 확대한다. 이로써 해외공사계약 상대방의 채무불이행, 파산 등 신용위험 또는 발주국의 전쟁, 환거래 제한 등 비상위험 발생 시 공사대금 미회수와 같은 손실 보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보 김영학 사장은 “최근 어려운 수출환경을 극복하고 해외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기 위해 기업, 금융기관 등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자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 “대외거래에 금융을 제공하는 전담기관으로서 무보는 프로젝트금융 참여자간 정보교류를 위한 전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