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협회, “대형국책사업 CM발주 확대 도모할 것”
한국CM협회 제17차 정기총회… 국내외 CM시장 개발 위해 노력
다양한 발주방식 개발… 시공책임형 CM 점검, 다중시공형 CM 검토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한국CM협회가 국내외 CM시장 개발을 위해 도로, 철도, 항만, 공항, 수자원 등 주요 대형국책사업과 민간투자사업, 재해복구사업 등의 CM발주 확대 활동을 강화할 것임을 전했다.
10일 한국CM협회에 따르면 서울 건설회관에서 협회 임직원, 회원사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정기총회를 열고, ‘세계CM의 날’을 기념해 ‘CM서울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기총회를 통해 CM협회는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 후 통과시켰다.
CM협회 측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국내외 CM시장 개발 및 확대 강화 ▶CM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개발 적극화 ▶CM의 글로벌화 실현을 위한 국제협력활동 강화 등을 꼽았다.
먼저, 국내외 CM시장 개발을 위해 CM 발주 확대 촉진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도로, 철도, 항만, 공항, 수자원 등 주요 대형국책사업과 국방시설사업, 민간투자사업, 재해복구사업 등에서 CM발주 확대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건설시장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해 ‘타 산업과의 융복합화’, ‘국내외 투자개발사업 참여’ 등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런 국내CM발주를 기반으로 해외 CM시장 진출 확대까지 유도할 방침이다. 공기업, 대형건설사 해외투자사업 진출 시 CM사와 협력진출을 유도하고, EDCF, GIF 등에 CM연계 진출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CM제도와 관련해 다양한 CM발주방식 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다. 시공책임형 CM방식 시행을 위한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다중시공형 CM방식을 검토할 것이며, 주계약자 공동도급 방식에 대한 CM 접목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더불어, 민간분야 CM관련제도를 개선하고, 도시 및 주거 재생시장에 대한 CM공급 확대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CM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해외CM수출을 위한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캄보디아’ 건은 올해 CM매뉴얼 개발, CM인력개발 프로그램 개발, 현지 인력에 대한 CM교육훈련 등으로 매듭지을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양국 정부 및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한-캄보디아 CM Conference’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얀마와 관련해서는 MOU체결에 따른 CM관련제도 구축을 추진을 위한 건설시장환경조사를 실시하고, 스리랑카, 베트남, 방들라데시, 인도네시아 등과는 MOU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 미국 CM협회장, “발주처 시니어 은퇴가 CM외주로 이어져”
CM협회는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세계CM의 날 기념 ‘CM서울포럼’에 참석한 미국 CM협회 부르스 디아고스티노 회장은 미국 건설시장 및 CM현황을 전했다.
부르스디아고스티노 회장은 “2012년 CM, PM 수익은 192억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며, “국내시장에서는 5.8% 감소했지만, 41.5%에 달하는 48억7,000만달러를 중동 등 해외에서 벌어들였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작아진 미국 내수시장에 대해 “미국 건설발주처 들은 적은비용으로 많은 것을 하고자 자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발주처 내부 시니어 CM전문가들이 많이 은퇴하다보니 결국 CM을 외주 주려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아고스티노 회장은 미국CM협회 측은 회원사들의 프로페셔널리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DB방식이 아직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리스크 때문에 설계사가 주도하는 경우는 드물다. 때문에 매순간 중요한 결정이 프로젝트 성공에 큰 역할을 미치는 만큼 CM전문가들의 전문성확보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