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 폐자원 연료화 ‘특허’… 유기성폐기물→에너지
"런던협약으로 올해부터 거의 모든 종류 폐기물 해양투기 금지"
"폐자원 연료화 사업 범국가적 과제"… 한종, 특허로 선제적 대응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런던협약으로 폐자원 연료화 사업에 대한 범국가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진 시점에서, 한국종합기술이 ‘유기성폐기물의 처리 및 에너지화 장치’ 기술로 특허를 획득하며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10일 한국종합기술에 따르면 환경‧에너지플랜트 EPC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자체기술로 개발한 ‘유기성폐기물의 처리 및 에너지화 장치’가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종의 이번 특허 기술은 지난해 3월22일 부산 환경자원공원의 한국종합기술 감리현장 취재기사를 통해 본지가 한 차례 보도한 바 있다.
한종 측은 향후 음식물 쓰레기장, 분뇨처리장, 하폐수처리시설, 식품부산물 처리시설등 유기성폐기물 처리시설의 원가절감과 운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종 관계자는 “지자체의 가장 큰 골치 거리인 음폐수의 처리 및 슬러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아직 국내에서는 상용화는 되지 않은 기술이다”며, “현재 가동 중인 시설물에 추가 부착만 하면 배출되는 침출수와 슬러지를 재활용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런던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거의 모든 종류의 폐기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돼 각 지자체가 음식물 처리비용을 대폭 인상하는 상황”이라며, “본 기술로 간단한 설치를 통해 현 비용수준에서 처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종은 이번 기술을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의 설계 및 공법으로 활용하고, 현재 추진 중인 ESCO 사업 및 환경‧에너지 플랜트 EPC사업에서 자체기술로 제안하고 직접 입찰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