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실적 대폭 증가

2014-04-07     정장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 7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 조사에 따르면, 2014년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9,94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은 3조4,0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2% 상승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상하수도, 도로등의 SOC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79.5% 상승했다.

건축공사도 신규주택과 사무용 건물 및 학교·병원·관공서의 수주물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44.1%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5,8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3조5,853억원)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건축은 사무용과 학교․병원․관공서건물의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거부문과 공업용 및 기타 문화시설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한 3조1,727억원을 기록했다.

토목은 주거환경정비나 마을개선사업 등의 기타 물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4,163억원으로 집계됐다.

건협 관계자는 "작년 11월을 제외하고는 '13.10월부터 오름세가 계속 이어져 올해 건설경기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의 훈풍이 실제 수주로 이어지는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재개발·재건축 및 리모델링 등 주택부문이 확실히 살아날수 있도록 정부의 일관된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