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콜롬비아 보고타 사무소 개소… PPP 전담기관 설립
교통 및 IT인프라 수요 높아··· FTA 체결로 경협확대 예상
EDCF 보코타 사무소, 향후 중남미시장 관문역할 기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지난해 한국과 FTA를 체결한 콜롬비아에 한국수출입은행 보고타 사무소와 함께 PPP 전담기관이 설립된다. 교통 및 IT인프라 수요가 높은 만큼 관련업계의 투자와 함께 남미시장 진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PPP 전담기관이 설립되고 관련 법률이 제정되는 등 교통·IT분야 인프라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 한국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14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수은 보고타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기섭 수은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추종연 주콜롬비아 대사, 까롤리나 소또 로사다 콜롬비아 재무부 차관, 끌레멘떼 데 바예 보라에스 콜롬비아 국가개발은행장, 베아트리즈 엘레나 아라벨라즈 콜롬비아 수출입은행 부행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은 보고타 사무소는 콜롬비아를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수출입·해외투자 금융 주선 등 한국 기업의 현지 영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사회·경제인프라 개발사업을 발굴·지원하는 EDCF 중남미 지역사무소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지난해 2월 아시아국가로는 최초로 한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로, 향후 두 나라간 경제협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PPP 전담기관이 설립되고 관련 법률이 제정되는 등 교통·IT분야 인프라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 한국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남 수석부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콜롬비아는 태평양에서 남미대륙 진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수은의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을 활용해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사업, 특히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