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달러 방글라 Coastal Embankment, 한국컨설팅사 참여시동

한국종합기술, 유신, 다산컨설턴트 17일 프로포잘 제출해

2014-04-16     정장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싸이클론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상습 침수되는 방글라데시 남부지역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엔지니어링사가 대거 도전장을 냈다.

17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World Bank 재원으로 방글라데시 수자원개발위원회(Bangladesh Water Development Board-BWDB)가 발주한 Coastal Embankment Improvement Project 컨설팅에 5개의 컨소시엄이 Short-list를 통과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한국종합기술+다산컨설턴트가 JV(joint-venture)를 구성했고, Sub Consultant로 ACE(방)와 Taylor Engineering(미)가 참여했다. 또 Euroconsult에 Mott MacDonald +유신이 ADSL+BETS+BCL 등 방글라데시 업체와 Sub Consult를 구성했다.

경쟁자는 수자원 분야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선진엔지니어링사로 채워졌다. 네덜란드의 DHV가 DHI(덴)+DevCon(방)+DPM(방)+IWM(방)과 팀을 짰고, AECOM HongKong이 Fuji Engineering(일)+Wallingford(영)+DDC(방) 등의 Sub consult를 데리고 왔다. 또한 프랑스 컨설팅사인 EGIS EAU가 Sub consult로 자사해외법인인 EGIS India(인)와 컨소시엄을 맺었다.

이 사업의 컨설팅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방글라데시 17개 저지대에 대한 실시설계 및 공사감리와 RPF작성와 발주처 사업관리 지원을 수행해야 한다. 투입인력은 76개월간 560 Person-Months-외국인 14명, 현지인 7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평가방법은 QBS-Quality Based Selection 방식으로 실적 8점+기술제안서 32점+참여기술자 60점으로 구성된다. 가격부분은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협상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글라데시 같이 후진국의 경우 재정사업으로 발주될 경우 리스크가 크다”면서 “Coastal Embankment Improvement Project는 론 형태가 WB로 안정적인데다, 사업규모도 200억원에 달해 사업수주 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