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EBRD 프로젝트 한국기업 참여확대 요청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EBRD 정기총회에 참석한 기획재정부 이석준 2차관이 EDRD 총재와 면담을 같고 한국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과 GCF에 유럽기업의 참여를 확대를 요청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 이석준 제2차관이 지난 14~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23차 EBRD 연차총회 참석했다고 밝혔다.

14일 회의 첫날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는 ‘체제전환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EBRD의 중기 방향’에 대해 EBRD 회원 64개국 대표들이 참여하여 논의했다.

이날 토론에서 대부분 국가들은 경기회복력 제고,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 성장 등의 이슈와 함께 전통적 이슈인 인프라 투자 촉진, 지역적 형평성 확보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전했다.

최근 EBRD는 중장기적으로 체제전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몽골, 카자흐스탄, 모로코, 요르단, 튀지니 등 신규지역 진출, 에너지 효율성 증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석준 차관은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녹색기후기금(GCF)과의 협조 강화 등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총회 세션에서는 EBRD가 취약국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금융지원을 통해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수원국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연구지원 확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용적 성장 기반 조성 ▶신규 체제전환국들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 차관은 EBRD Suma Chakrabarti 총재와의 양자면담을 통해 EBRD 내 설치한 신탁기금에 대한 추가 출연 약정서에 서명했다. 향후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 재원으로 3백만달러를 출연할 계획이다.

특히, EBRD가 추진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와 GCF 재원조성 및 활용, 수원국 기업에 대한 투자 등에서 향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EBRD 총재는 한국 인력 및 기업의 유럽진출 확대에 대한 협조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이 차관은 14일 이집트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EBRD 내 주요 현안들에 대해 양국 간 협력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