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PC, NRP 입찰 계획 스케쥴대로 쐈다

6월 1일 EPC 입찰서 발급
CFP 입찰 컨소시엄과 대동소이 입찰 예정

2014-06-02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NRP(New Refinery Project) 입찰을 본격화했다.

6월 1일 업계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기업인 KNPC가 NRP에 대한 EPC 입찰서를 발급했다고 전했다.

이번 패키지들은 Alzoot에 일일 65만bbl규모 신규정유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증류, 잔사유탈황 및 수첨처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패키지 1번, 수소처리시설 및 유황회수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2번, 유틸리티를 건설하는 패키지 3번 등 총 3개의 패키지로 발주가 진행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규모를 100억달러대 규모 수준에 육박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입찰의 마감일이 10월 26일로 정해진 만큼 입찰 후에 낙찰사들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CFP의 경우 입찰 일정이 밀리면서 작년 10월 예정됐던 EPC 본입찰이 12월 24일에서야 진행됐던 만큼 NRP 역시 본입찰일이 미루어 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본계약의 경우 본입찰 일정과 달리 업스트림 건설 없이 진행되는 동시에 CFP(Clean Fuel Project)의 일정과 비교해 볼 때 내년 초에는 최종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입찰에는 CFP 입찰에 참여했던 컨소시엄이 그대로 PQ 통과해 대기 중에 있다.

입찰 참여가 예상되는 컨소시엄은 ▼FLUOR+대우건설+현대중공업, ▼JGC+GS건설+SK건설, ▼KBR+HQCEC, ▼Petrofac+CB & I+삼성엔지니어링, ▼Saipem+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림산업, ▼Sinopec+Tecnicas Reunidas+한화건설 등 총 6개이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가 포함되지 않은 ▼KBR+HQCEC 컨소시엄이 3개의 패키지를 독식하지 않는 이상 국내업체들의 참여는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과는 달리 일부에서는 지난번 CFP 입찰시 일부 패키지에서 입찰가격이 논란이 됐던 만큼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