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필리핀서 합병 후 첫 수주

필리핀 Therma Visayas社와 5억달러급 화력발전소 건설 EPC 계약

2014-06-02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필리핀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됐다.

1일 현대엔니어링은 필리핀 민자발전회사인 Aboitiz사의 자회사인 Therma Visayas사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EPC 계약을 김위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일 마닐라에서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번 프로젝트는 필리핀 Cebu섬 Toledo시에서 서남쪽으로 6㎞ 떨어진 해안가에 30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약 5억달러에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앞으로 36개월간 EPC 및 시운전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 변동언 전무는 "이번 필리핀 석탄화력  발전소 수주는 필리핀에서 확대되고 있는 발전 시설 추가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며 "합병후 첫 해외 플랜트 수주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공기내 완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주에 대해 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와 함병 후 규모가 확대된만큼 EPC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EPC 업계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향후 행보에 대해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