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노조 “건설현장 설비 개선해 안전 강화해야”

1일 건설노조연맹, 건설노동자 총파업 선포 결의대회 개최
건설ENG 노조, “법정관리 건설사의 공사보증 제한 완화해야”

2014-07-01     이준희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건설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GS건설, 삼안 등 엔지니어링 노동조합원들이 건설현장 설비개선, 법정관리 건설사공사보증 제한완화 등의 대정부 요구안을 전했다.

1일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 측 추산 6,000여명의 건설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건설노동자 총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 대회는 연맹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했다.

엔지니어링 쪽에서는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내  GS건설 등 플랜트엔지니어링과 삼안, 한국종합기술 등 건설엔지니어링 조합원이 참가했다.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이용대 위원장에 따르면 플랜트 건설현장의 노후설비 때문에 가스 및 배관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매년 900여명의 건설노동자가 건설현장에서 사망하는 실정이다.

이용대 위원장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에게 문제해결을 촉구했지만 관련법 개정이 어렵다는 입장이다”며, “건설현장의 설비 개선 등의 노력으로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삼안 구태신 노조위원장은 “PQ제도변경을 요구하는 등 그동안 건설기업노조 내에서 엔지니어링산업에 대한 목소리를 키워왔다”며, “향후 건설기업노조는 ‘법정관리 건설사 공사보증제한 완화’ 등의 개선안을 전달 할 방침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건설노조연맹은 산업단지 노후설비 교체 등을 골자로 하는 대정부 요구안을 전달할 방침이며, 오는 22일부터 서울에서 건설산업연맹 확대간부 총파업을 선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