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금 확보 노력 녹록지 않네

파라다이스, 파르나스호텔 인수 철회

2014-07-07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GS건설의 자금 확보 계획이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호텔 및 레저사업을 진행하는 파라다이스는 공시를 통해 GS건설이 매각을 추진 중인 파르나스호텔에 대한 인수 철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중순 예정인 본입찰에는 미래에셋, IMM PE, 거 캐피탈 파트너스, EPCF-KB투자 컨소시엄 등만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 파르나스 호텔 인수전에는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이 포함된 7~8개 컨소시엄이 인수전 참여의사를 타진했었으나 지난 6월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컨소시엄이 입찰을 포기한 후 이번 파라다이스 컨소시엄까지 최종 입찰을 포기하면서 경쟁률이 줄어들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번 파라다이스 철수도 파르나스 호텔로 약 1조원을 확보하려던 GS건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쟁이 줄어든 만큼 본 입찰에서 참여 컨소시엄간의 입찰 가격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와 자산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을 추진 중인 GS건설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