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반세기만에 5천억불 수주 이뤄내

가파른 성장세, 2014년 연간 수주 1천억불 시대 열릴듯

2012-06-20     최윤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한화건설이 지난달 30일 계약을 체결한 이라크 신도시 사업(78억불)을 수주 신고함에 따라 이달 14일자로 5천억불 수주가 달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1965년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로 해외건설시장에 처녀 진출한지 47년만의 일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3,019억불로 전체 수주액의 60%를 차지해 제1 시장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했고, 제2 시장인 아시아는 싱가포르, 베트남을 중심으로 1,479억불을 수주하여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건설이 2,683억불로 전체의 54%를 차지하여 주력 부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7년 이후 최근 5년간의 수주금액은 전체 수주액의 절반이 넘는 3천억불에 달해 해외건설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잘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