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엔, 고부가 LNG 액화시장 공략 잰걸음 보인다
선진사 협업-단독수행-삼성중공업 통합시너지 3트랙 전략 추진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LNG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내놓았다.
29일 삼성엔지니어링은 LNG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캐나다, 미국 등 세계 LNG 액화시장에서 가시적인 시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최근 LNG 시장은 북미 셰일가스 개발 확대에 따라 전세계 LNG 수요가 증가에도 발을 맞추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러한 기회를 살려 고부가 LNG 액화시장 공략을 위해 선진사와의 협업, 유사 프로젝트 경험을 살린 단독수행, 해양 등 삼성중공업 통합시너지 창출 등 3트랙 전략을 추진해 LNG 액화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대다수 LNG 액화 프로젝트가 북미시장에서 오프쇼어와 결합된 형태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금번 삼성중공업과의 통합시너지도 강력한 추동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수행하는 FLNG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LNG 액화설비에 대한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LNG 액화설비 입찰시 트랙레코드(Track Record)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중소형 LNG 액화플랜트의 경우엔 에틸렌 등 유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선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단독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발주처의 신뢰를 확보하고 프로젝트 전반을 리딩할 수 있는 LNG 액화분야의 설계, 사업관리 부문 핵심 전문 경험인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철저한 준비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은 "고부가가치 영역인 LNG 액화시장 진입은 비약적으로 성장중인 육해상 LNG 액화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의 설계, 사업관리 역량과 삼성중공업의 제작역량, 해양플랜트 사업기회 등 양사의 강점을 융합하여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초일류 종합 EPC 업체로 도약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