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형제家 중남미 정유시설 공략 시동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로부터 장유시설 수주

2012-06-15     이명주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중남미 석유플랜트 분야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14일 현대건설은 보도자료를 통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로부터 Puerto La Cruz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를 29억9,5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중국의 Wison Engineering사가 함께할 예정이며 참여지분은 현대건설이 45.0%, 현대엔지니어링 24.0%, Wison Engineering사 31.0% 수준이다.

3사는 조만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16년 말경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관련사들은 이번 베네수엘라 공사 낙찰을 계기로 주요산유국들이 집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관련업체들의 진출이 부진했던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