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원전 비리 사직 후 재취업 임원 3명 해촉

2014-10-22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원전 부품비리 사건으로 퇴직했던 임원들이 한국전력기술에 재취업해 논란을 일으킨 전임 임원 3명이 결국 해임됐다.

22일 한전기술은 전임 김 모 경영관리본부장과 윤 모 원자력본부장, 이 모 플랜트본부장에 대한 위촉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원전 부품비리 문제로 면직 처리됐으나 이 전 본부장은 3월 상근위촉직으로 한전기술에 다시 들어갔고, 김 전 본부장과 윤 전 본부장은 이달 17일 한전기술의 상근위촉사무역으로 임명되어 활동했었다.

그러나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며 논란이 야기됐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기술은 이들 3인에 대한 계약을 22일자로 해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전사태 당시 본부장(상임이사)으로서 경영상 책임을 지고 사퇴했는데도 수개월 후 계약직으로 위촉한 것에 대한 국민의 질책을 받아들여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